청주하우스콘서트

제48회 청주하우스콘서트 - 피아니스트&작곡가 박 창 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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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청주하우스콘서트 - 피아니스트&작곡가 박 창 수

청주하우스콘서트 2018. 2. 22. 19:00

                    

                         ⓒTaeuk Kang

 

피아니스트·작곡가   창 수

64년 서울생.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뮤직 퍼포먼스 분야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1986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Chaos>라는 뮤직 퍼포먼스로 정식 데뷔하였으며, 이후 매 작품마다 각각 다른 형식과 양식을 통해 늘 새로움을 추구해오고 있다. 특히 1990년 일본에서 발표했던 작품 <Requiem>은 보는 이의 감성에 직격탄을 날리는 강렬한 에너지로 그를 세계적인 퍼포머로 각인시켰다. 이외 주요 작품으로는 1982년작 <100시간을 위한 판타지아>, 24시간 12분 동안 연주했던 1998년작 <Ephphatha> 등이 있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17 11월에는 한 달간 매일 공연을 펼친 솔로 프로젝트 <준비된 피아노>를 통해 그가 40여 년 동안 펼쳐온 뮤직 퍼포먼스를 한 달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매일 30회의 각기 다른 컨셉트를 선보이는 실험과 SNS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현대음악과 관객 사이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주목 받았다.

 

박창수는 컴퓨터, 인스털레이션, 영상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총체적인 예술작업과 무용음악, 연극음악, 실험영화음악 등의 무대음악 작업을 병행해왔다. 1995년부터 음악감독으로 참여한김영희 MUTDANCE’와의 작품은 세계 18개국에서 발표되었으며, 2003년부터는 무성영화에 즉흥 연주로 음악을 입히는 작업에 주력했다. 서울아트시네마와 주한독일문화원이 공동주최한 <운아힘리히 스페셜>을 비롯 전주국제영화제, 세네프 영화제 등에서 드레이어와 무르나우, 슈트로하임, 루비치, 엡스탱 등의 무성영화에 즉흥 연주를 통한 독창적인 해석을 선보인 바 있다.

 

작품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그의 면모는 음악작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 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그는 국내 공연문화계에 대한 예민한 문제의식과 탁월한 프로그램 기획력을 인정받으며 수준 높고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2년부터 한국 최초로 자택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시작하였으며 16년간 클래식, 대중음악, 국악, 실험음악 등 다양한 음악장르의 공연을 600회 이상 무대에 올렸다.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그는 작지만 생생한 소통이 오가는 공연으로 풀뿌리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그는 2012 7월에 기획한 <2012 프리뮤직 페스티벌 하우스 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을 통해 기존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전국 21개 도시, 23개의 공연장에서 일주일간 100개의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 본 페스티벌은 지역 관객들의 문화에 대한 잠재적 욕구 확인과 더불어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가 가능한 일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본 페스티벌을 토대로 하우스콘서트는 2013년부터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 원데이 페스티벌> (전국 65개 공연 동시 진행),  <2014 원데이 페스티벌>(·· 94개 공연 동시 진행)을 진행하며 문화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 최근 3년간은 7월 한달 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는 <원먼스 페스티벌>(2015, 2016, 2017)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기초문화 확산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박창수는 그 밖에도 ‘SNU 실험음악제’, ‘전주국제영화제소니마주’, ‘전주세계소리축제무지카 아타락시아’, ‘보이스 오브 아시아’, ‘2014 울주 오디세이등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고, 하우스콘서트 200회 기념으로하우스 콘서트, 그 문을 열면 (음악세계)’을 책으로 발간하였으며, 2010년에는 Audioguy 레이블을 통해 그의 실험 정신이 담긴 즉흥 연주 음반인 ‘Infinite Finitude’를 발매한 바 있다. 

 

 

 

 

 

 Program

 

 Requiem (레퀴엠)

 

 

공연 소개 -

Free Music은 정확하게는 Free Improvising Music으로 전위음악의 요소인 우연성, 불확정성과

재즈의 즉흥성이 결합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재즈에서 발전된 프리재즈는 현대음악과 접목되면

서 프리뮤직이란 형태로 발전해왔는데, 프리뮤직은 오래된 음악 형식에서 탈피한 가장 자유로운

표현이므로 연주자의 마음과 음악성이 매우 확실하게 전해진다. 연주자의 내면세계를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프리뮤직은 함께하는 연주자에 따라 현대음악, 민속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도 융합할 수 있는 폭넓은 형태의 열린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리뮤직은 완전한

즉흥과 계획된 즉흥이 있으며, 공연자에 따라 약속된 즉흥을 택하는 경우와 완전한 즉흥을 택하는

경우가 있다. 완전한 즉흥의 경우 공연 무대에서 연주자들끼리 첫 만남을 가지기도 하기 때문에

연주 중의 긴장감은 상당하지만 그러면서 만들어나가는 음악에의 환희는 더욱 강해진다. 작곡이

만들어놓은 완성품이라면 프리뮤직은 작곡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 박창수)

 

 

 


 

일시: 2018년 3월 22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 "34동"(구 연초제조창)

☆ 찾아오시는 데 도움드리고자, 연주장소 입구 맞은편 "CU편의점" 주소를 안내해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CU편의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덕벌로 31번길 2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50-1) 

회비: 1만원(어린이 및 청소년: 5천원)

공연 문의: 010-3407-0454 cjhacon@cjhacon.com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ckhouse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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